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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교정작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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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예작품

    [금상] 벼루 와당쌍용연

    정ㅇㅇ
      라ㅇㅇ
      이ㅇㅇ
    (홍성교도소)
    석공예 73×40×16, 심사용(○), 판매용(○)
    ₩5,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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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tail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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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 와당쌍용연

    쌍룡(雙龍)이 천지의 여의주를 희롱하며 승천하는 자태를 웅장하면서도 양각(陽刻)으로
    세밀하게 조각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수작이다.  


    아! 어머니, 그리고 생을 건 벼루 제작의 열정

    이름 정OO(홍성교도소)

    ​다섯 살 때, 우리 가족은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꿈을 안고 LA로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꿈과는 달리 미국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어려운 형편 속에 힘든 삶을 영위해야 했습니다. 부모님의 노력 끝에 작은 가게를 얻으면서 드디어 꿈같은 삶이 시작되는 줄 알았습니다.
    1992년 LA폭동, 어린 저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악몽이었습니다. 아버지가 가족의 꿈과 희망인 가게를 지키다 5발의 총상을 입었고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저 역시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총기소지를 하던 중 총격전에 연루되고 말았는데 당시 소년수임에도 불구하고 무기징역을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18년의 수용생활을 하던 중 운 좋게 법무부의 허가를 받아 2011년 11월 국제이송으로 고국의 땅에서 복역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 홍성에서 권태만 선생님(무형문화재 6호 남포벼루 이수자)에게 벼루 제작을 배우며 고국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26년 7개월, 그 긴 세월동안 모범수로 살 수 있었던 건 어머니 덕분이었습니다. LA에 살고 있는 가족을 등지고, 홍성 변두리에 쪽방을 얻어 못난 아들을 면회 오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제 모든 생을 걸고 벼루를 제작하며 형기를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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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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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j님의 댓글

    yj 작성일 Date

    감동적인 사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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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df님의 댓글

    Asdf 작성일 Date

    멋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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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jk님의 댓글

    Bjk 작성일 Date

    대단한 작품입니다 사연과 더불어 감동을 주는 작품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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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주님의 댓글

    장영주 작성일 Date

    땀과 눈물의 결과물이네요
    멋진작품입니다